전염 경로, 예방법부터 최신 국내 감염 현황까지 총정리 (영아·임산부 필독!)
최근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Whooping Cough)가 크게 유행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백일해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백일해는 영아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무엇이고, 어떻게 전염되며,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최신 국내 현황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00일 기침? 백일해(Whooping Cough)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이름처럼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매우 심하고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입니다.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Whoop)가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위험한 대상: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심한 기침 발작으로 인한 호흡 곤란(무호흡), 폐렴, 경련, 뇌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옮나요? (전염 과정)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주로 백일해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비말(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선의 예방책: 예방접종!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 영유아 (DTaP):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하고, 15~18개월과 만 4~6세에 각 1회 추가접종합니다. (총 5회)
- 청소년/성인 (Tdap): 만 11~12세에 Tdap 백신 1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DTaP 접종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성인도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 임산부: 임신 중(매 임신 시 27주~36주 사이 권장) Tdap 접종은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여 출생 직후 백일해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 영아 주변 성인: 신생아/영아를 돌보는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의료인, 산후조리업자 등은 아기 보호를 위해 Tdap 접종이 권장됩니다. (코쿤 전략)
생활 속 예방 수칙
예방접종과 더불어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우리나라 백일해 현황은? (2025년 4월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백일해 환자 발생이 과거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층에서의 발생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참고: 정확한 최신 통계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등 공식 발표 자료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적기 예방접종과 임산부의 Tdap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결론: 백일해 유행, 예방접종으로 대비하세요!
백일해는 결코 가볍게 볼 질환이 아니며, 특히 영아에게는 매우 위험합니다. 전 세계적인 유행과 국내 발생 증가 추세 속에서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나 자신과 가족, 특히 소중한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접종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평소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